Cloud는 Marketing 용어최근 들어 IT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Cloud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영역이 아니라 전형적인 '마케팅 용어'이다. ASP, Web Hosting, Web Hard, Office 등과 같은 기존의 기술들을 조금은 세련되게 Package 하고 판매하는 것이 바로 Cloud이다. 서비스나 기술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것이 없다보니, 일반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뜬구름'이라는 결론만 도출된다. Cloud는 기업 고객대상의 판매방식과 가격 정책이 가장 핵심인 Marketing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Mobile Clode는 단순하게 접근하면 기존 Cloud Computing에 Mobile이 결합된 형태이다. 하지만,
그 Package 방법에 따라 기업 고객에는 Mobile Office를, 개인에게는 N-Screen에서의 다양한 Data를 동기화 시켜주는 새로운 형태의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Mobile CloudCloud Computing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기존 시장을 통합해가면서 시장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Mobile Cloud 역시 스마트폰의 성장, html5 저변 확대 등으로 인해 밝은 평가를 받고 있다.
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모바일 가입자의 1.1%인 4.2천만명만이 Mobile Cloud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하였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20%인 약 10억만명,
2015년에는 2.4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여 전체 $52억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륙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북미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Telco에게는 새로운 기회최근 모바일 시장은 기존 사업과 무관하게 다양한 사업자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Mobile Cloud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포탈 사업자, 솔루션 사업자, 대형 SI들이 초기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Telco 역시 가장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 중에 하나이다.
Telco가 Cloud(Mobile Cloud가 아니다)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의 탈통신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Telco는 지금까지 단순 Bit Pipe를 거부하며 Media Company를 지향했다. 하지만, 그들의 DNA로는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었으며, 고객 기반의 사업을 넘어서려는 노력의 결과는 녹녹치가 않았다.
Apple과 같은 New Player에게 기존 시장을 잠식당한 Telco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Telco 2.0 에서 논의되는 Upstream Business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Telecom에 'T'를 사명에서 버리는 사업자마저 등장하고 있다.
Telco의 탈통신 전략의 주요 키워드는 Cloud, Mobile Office, Smart Grid, M2M, E-Book, Mobile Banking 등이 있다. 이중에 Cloud는 가장 핵심 전략이다.
기존 협력사나 CP등과 같은 초기 고객확보가 용이하며, 스토리지나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 Billing등은 다른 사업자에 비해 기술 우위에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잘 Packaging 하여 차별화된 Cloud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Value Chain내의 강점을 활용하여 Mobile과의 접목을 하기 쉬운 것은 물론이다.
Cloud 대응 전략은 IDC부터최근 이동통신사는 대부분 기존 유선사업자와의 합병을 하였다. 순수한 이동통신사보다는 통신사업자가 대부분인데, 이들은 IDC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Telco의 Cloud 사업은 가장 자신있는 IDC에서 출발한다.
해외 사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면서 인수 합병을 장기적으로 잘 진행하는 편이다. AT&T는 2006년에 인수한 USinternetworking 기술을 통해 Super IDC, BT는 2009년에 인수한 Virtual Data Center를 통해 Cloud 사업을 시작하였다.
IDC 가상화 이후에는 웹기반의 기업용 서비스, Mobile로 확대된 개인용 N Screen 서비스 등의 순서로 발전하고 있다.
양쪽 시장을 공략하는 KTKT는 Tmax와 공동투자하여 합작법인 ‘KT이노츠’를 설립(‘10.1), 스마트폰 관련 미들웨어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내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신설해(’10.5)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본부에서 런칭한 서비스가 바로 '
U Cloud' 이다.
'U Cloud' 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Data를 uCloud 서버에 안전하게 백업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역시나 IDC내의 있는 Storage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시작을 한 것이다. KT는 모바일에서의 활용도도 높이고 있는데, 7월에 iPhone App을 런칭했으며 10월 중에는 Android App을 런칭할 예정이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및 쇼(SHOW) 데이터 요금 가입 고객에게는 U클라우드 저장용량 20GB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KT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uCloud Pro를 2010년 8월 1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 대상의 Business는 경쟁사대비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요금제외에는 Consumer 상품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다.
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LG U+
가장 호들갑을 떨면서 탈통신을 주장하고 있는 LG U+에서 내놓은 제품은 '
U+ 박스'이다. '
U+ 박스'는 최초 런칭시에는 중소기업형 모바일웹하드였으나, 7월 30일 개편이 되면서 개인 고객 대상의 멀티미디어 Cloud로 발전하였다.
동영상을 업로드 하여 다양한 단말에서 실시간 재생할 수 있는 N-Screen 서비스와 업로드된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는 아이모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
U+ 박스' 의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점과 그 만큼 요금제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LG U+기존 회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아직까지 요금제에 대한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비스를 런칭했음을 짐작케 한다.
기초를 다지는 SKT향후 5년간(‘09~’13) 3조원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SKT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서비스 ‘T-퍼포먼스’(‘09.10)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였다. 또한,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ETRI, KAIST, 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서비스를 연말경에 런칭할 예정이다.
PCC에는 파일 저장뿐 아니라 일정관리, 연락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개인용 Cloud에는 가장 느린 SKT이지만, 2010년 지경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단말 독립형 퍼스널 클라우드 시스템사업자‘로 선정되어 4년간 지원 받는 등 산학 협력 체제가 견고하고, 기업용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자이다.
IT만의 축제가 되지 않기를Cloud는 새로운 서비스 기능이 없기때문에 IT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뜬구름 잡는 Cloud 이야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Consumer 시장이 아닌 Enterprise 시장에서의 승부가 필요하다. 일반 Consumer에게 다가서기에는 다소 신선함이 떨어지는 주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Juniper Research의 자료에서도
대부분의 Revenue는 Enterprise 시장에서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Telco의 Cloud 전략도 초반에는 기존 파트너사와 CP사를 대상으로 하는 Enterprise Business 였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Upstream Business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데, 뭐가 그리 급한지 Enterprise 시장에서 자리도 잡기전에 벌써부터 Consumer 시장으로 제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Media Service의 성격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기존 고객 Lock-In 효과가 목표라면 할 말은 없다. 다만,
Enterprise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Package를 잘 포장해서 Cloud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좀 더 넓힌 후에도 늦지 않을 듯 하다.
Comments List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앵그리 버드의 광고 수익이 왜 논쟁의 여지가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그렇게 광고를 통한 F2P free to play 과금 시스템이 유료 결제를 통한
다운로드 보다 앞으로 더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확실한 수입원이 광고라는 1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될 여지가 있습니다.
개발자 혹은 기업입장에서는 광고뿐만 아니라, 앱의 판매라던지 한시적 무료 같은 여러가지 모델이 있으므로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현 시점에서 광고기능을 끼워 넣은 앱만이 수입을 보장한다면 여러 면에서 고퀄리티의 앱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궁금한 건 글쓴이님께서 위에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앵그리버드의 광고수익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하였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dry 하게 fact만 말씀하시는데 논쟁의 여지가 있어 논외로 여기시는 광고 Angry Birds 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으로 수익을 얻기 힘든 결과로 든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네요.
유료로 판매 했을때 유료가 얼마나 팔렸을지도 모르고, 구글과의 관계나, 광고가 앱스토어에서의 유료 판매보다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 될 것 같다는 결론으로 풀었다면 완전 다른 이야기니까요.
사실 어떤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비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앱으로 성공한 업체가 많다 -> 유료앱은 돈을 많이 번다 -> 안드로이드 마켓은 유료 앱 판매 구조가 열악해 플렛폼, 앱성공이 어렵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꼭 이런 애플 앱스토어의 사업 모델을 본따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약하고 개척자들의 여러 성공 모델이 나와야 겠죠. 이 글에서는 지금 당장 통용되는 유료 앱만이 좋은 수익을 내고 에코스피어를 유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단정 짓고 시작해서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앱스토어에서 배운(?) 킬러앱이 있어야 플렛폼이 성공한다. 혹은 퀄리티 높은 좋은 앱들은 무조건 유료 앱이다. 스마트폰은 얼리 아답터만 쓴다라는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폰이죠... 콘솔 게임기처럼 킬러 소프트웨어가 플렛폼의 존재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의 고퀄리티 앱을 원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좋은 유료 PC 펙키지 소프트웨어가 사라졌다고 PC를 사용하는 대중들의 컴퓨터 사용성이 낮아지지 않은 것 처럼요.
안드로이드는 커져가는 규모만으로도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성공 모델이 나올만한 토양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사랑도 당분간은 계속 될 테니까요.
ps "Applicatio이" <- 오타 하나 발견했습니다.